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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기록

다이소 크리스마스 선물 양말주머니 구입

by 사부작. 2021. 12. 19.

 

크리스마스 선물 양말 주머니.

열심히 사부작 거리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다 보니 올해 크리스마스는 늦게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작년 크리스마스는 뭐를 준비할까 하며 고민을 끝내기도 전에 휙 지나가 버렸거든요.

거기다 신랑 회사 사람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소식에 어디 나가지도 못했었어요. 완전한 집콕 크리스마스였던 거죠.

 

그래서 그런지 이번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사람 접니다.

벽 트리에서 벗어나서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를 구입하고 소소한 초콜릿 선물을 포장했고, 실바니안 호숫가 오두막집을 구입해놓았죠.

잘 숨겨둔 선물들을 뒤로하고 이제 어떻게 아이에게 선물을 전해줄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 때 크리스마스트리를 엄마와 장식했던 기억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받아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그게 서운하고 아쉽지도 않았다는 게 다행일까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는 게 재미있고 신나는 거 같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너무 어려서 크리스마스가 뭐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 얼렁뚱땅 선물만 사주고 넘어갔었는데요.올해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크리스마스 리스도 만드는 활동들을 하다 보니 선물을 받는다는 인지를 하는 듯해요.

 

거기다가 어린이집 행사로 산타클로스가 방문한다고 하니 더욱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코로나 때문에 산타가 방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행사 취소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양말 주머니를 다이소에서 구입해왔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용 별을 사 올 때 함께 구입해온 거라 지금은 다이소에서 찾기 힘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이즈도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제일 큰 걸로 구입해왔어요.

어떤 선물을 사줄지 정하지도 못했는데 일단 큰 게 좋겠다 싶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큰 걸로 구입해오길 잘했어요.가격은 3천 원인가 5천 원인가 했던 거 같아요.

 

구입해서 보니까 뒤쪽은 부직 포고 앞쪽은 얇은 원단으로 만들어졌고요, 그렇게 튼튼한 느낌은 아닙니다.

 

 

테스트로 속에 물건을 넣어봤어요.

통통해지니 귀여운 양말 주머니네요. :Dㅋ

 

크리스마스이브에 트리 앞에 이 양말 주머니를 아이와 함께 걸어두고, 아이가 잠들면 몰래 나와 포장한 선물을 넣어두겠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할수록, 제가 신이 나서 빨리 크리스마스가 오길 기다리게 됩니다.

산타클로스를 언제까지 믿을지 모르겠지만, 믿는 순간까지 열심히 맞춰주고 싶어요.